세종시에 '한국어 학당'을 세워 외국인을 적극 유치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노종용 세종시의원(민주당. 도담동)은 13일 진행된 시정질문을 통해 류순현 행정부시장에게 시가 한류를 이끄는 '한글 중심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학당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먼저 최근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과 세계 유수 대학에서 한국어과를 개설하는 것을 예로 들며 한국어 학당을 활용해 유학생 유치는 물론, 관광산업도 육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 의원은 시가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한 도시라는 점에 주목해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가르치는 한국어 학당을 건립해 '한국어 교육 특화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류 부시장은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한 세종축제가 성장 단계에 있다"며 "역사자원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시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정체성을 부각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류 부시장은 "내년에 40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완공되면 숙박도 가능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어 학당 설립에 대해서는 콘텐츠 확충 차원에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노 의원은 시정공약인 국제기구 유치와 국제화 사업 강화를 위해 국제협력 전담 부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통해 자매 우호 결연 도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노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을 유치하는 한국어 학당 설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도 앞당길 것"이라며 이 문제에 관해 심도있는 정책적 논의를 재차 강조했다.
출처 :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419486&thread=11r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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